위급상황!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는 심폐소생술

길에서, 극장에서, 또는 식당 등에서 갑자기 쓰러지거나 쓰러져 있는 사람을 

발견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? 

특히 이 사람이 심폐정지의 상황이라면? 

우리가 평소에 '기본 심폐소생술'을 알아두었다면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게 될 것입니다.

119 대원과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기본 심폐소생술 및 전문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고 해도

초기의 대처가 늦어지면 생명을 구할 수 없습니다. 

심폐정지가 발생한 사람이 있을 때 얼마나 빠르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였는가가 한 사람의 예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 

우리가 심폐소생술을 알아두는 것은 가족, 친구, 그리고 여러 사람을 살리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.

그러면 어떻게 심폐소생술을 할까요? 다음의 내용을 기억해 주세요.

① 반응의 확인

쓰러지거나 쓰러진 사람을 발견할 경우 현장의 안전을 우선 확인합니다. 현장이 안전하다면 쓰러진 사람에게 다가가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

큰 목소리로 "여보세요? 괜찮으세요?"하고 물어봅니다. 대답을 하거나 움직임, 신음소리와 같은 반응이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.

그런 반응이 없다면 심정지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야 합니다.

② 119 신고

심정지의 가능성이 높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119에 신고하도록 요청하고, 주변에 사람이 없다면 직접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.

주위에 자동제세동기가 있다면 즉시 가져오도록 해야 합니다.

③ 호흡 확인

쓰러진 사람의 얼굴과 가슴을 보며 10초 이내로 호흡이 있는지 확인해 보십시오.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라면 심정지로 판단합니다.

비정상적인 호흡을 평가하기 힘들다면 응급의료전화상당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.

④ 가슴압박 

심정지로 판단되면 단단하고 평평한 바닥에 바로 눕힌 후 가슴뼈(흉골)의 아랫쪽 절반 부위를 한 쪽 손바닥으로 대고 그 위에 다른 손바닥을 평행하게 겹쳐 두 손으로 압박합니다.

이 때 손가락을 깍지를 껴서 손가락 끝이 가슴에 닿지 않도록 합니다. 팔꿈치를 펴서 팔이 바닥에 수직을 이루게 하여 체중을 이용하여 압박하고, 압박 후에는 가슴이 완전히 이완되도록 하셔야 합니다.

성인에서는 분당 100~120회의 속도로 하고, 5~6cm 정도의 깊이로 가슴압박을 합니다.